[글로벌 외식정보=안형상 기자]

사진: 장복식빠띠쉐 (사)한국외식창업교육원 베이커리분과 이사

■ 광안리, 감성 호텔의 새로운 지평
광안리 해변 중심부에 들어선호텔 게스 후 (Hotel Guess Who)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다.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된 이곳은,오션뷰 객실과 루프탑 라운지, 감각적인 미식공간을 통해 젊은 여행객과 글로벌 관광객 모두의 감성을 사로잡는다.
해변의 리듬을 닮은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바다와 함께 숨 쉬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광안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15층 감성라운지에서는광안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한 디저트 다이닝 쇼가 열리며, 주말마다 펼쳐지는 브런치 콘서트는 SNS상에서“광안리의 가장 감미로운 순간”으로 회자된다.
■ 웨스틴 조선호텔 전설의 셰프, ‘호텔 게스후’에서 다시 불을 지피다
 그 중심에는43년 경력의 제과 장인, 장복식 총괄 빠띠쉐가 있다.그
그는 1980년대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베이커리 주방에서 첫 제빵 인생을 시작해, 오랜 세월 동안 ‘정직한 맛과 완벽한 기술’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세월이 흘러 그는 웨스틴조선호텔 부산(Hotel Westin ChosunBusan)조리부 전체를 총괄하는 총주방장의 자리에 올랐고, 수많은 후배 제자들에게 ‘오븐 앞에서 배우는 인생의 온도’를 가르쳤다.
2024년 정년퇴임 후, 그는 많은 동료의 만류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인생의 마지막 무대는 바다 곁에서 빵을 굽고 싶었다.”
그의 선택은 곧호텔 게스후 총괄 빠띠쉐로의 부임이었다.
■ “빵은 사람의 마음을 굽는 일입니다.”
장복식 세프의 하루는 새벽 다섯 시에 시작된다.
밀가루의 결을 만지고, 버터의 향을 들으며, 오븐의 온도를 손끝으로 맞춘다.
그에게 제빵은 단순한 조리 행위가 아니라,‘정성과 온도의 예술’이다.
그는 말한다.
“빵을 굽는다는 건, 결국 사람의 마음을 굽는 일입니다.
정직한 손끝에서 나오는 맛이 손님에게 위로가 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가 이끄는 게스후 베이커리 감성라운지는 부산의 미식가들에게“웨스틴 조선호텔의 품격이 다시 살아난 곳”이라 불린다.
매일 아침 구워내는 크루아상과 시그니처 케이크는 이미‘광안리의 맛있는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 호텔 게스 후 (Hotel Guess Who) 15층 감성베이커리라운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 예술로 남은 장인의 인생, 그리고 게스후의 품격
웨스틴 조선호텔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 쌓은 세월도, 수많은 후배들의 존경도 중요하지만
그에게 가장 큰 보람은 지금도 여전히오븐 앞에서 흘리는 땀방울이다.
“빵의 온도는 인생의 온도와 같다”는 그의 철학은 호텔 게스후의 정체성을 가장 아름답게 대변한다.
광안리의 푸른 바다와 불빛, 그리고 장복식빠띠쉐의 따뜻한 손끝이 어우러지는 이곳—
호텔 게스후는 이제‘숙박의 공간’을 넘어 ‘삶의 향기를 굽는 호텔’로 부산 관광의 품격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호텔 게스후(Hotel Guess Who)
규모: 지상 15층, 오션뷰 객실 및 루프탑 라운지
특징: 감성 베이커리 라운지, 브런치 콘서트, 디저트 다이닝 프로그램
총괄 빠띠쉐: 장복식
전화번호:051-791-1255
홈페이지:http://www.hotelguesswho.com/homepage/KOR/index/index
글로벌외식정보 : 안형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