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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을 살아온 바다의 신령, 불사장어. 건강과 장수의 전설이 숯불 위에 피어납니다.” 파란섬 장어구이
  • 안형상 기자
  • 등록 2025-07-22 07:54:15
  • 수정 2025-07-22 08: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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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 앞바다의 신화가 광주의 파란섬에서 오늘도 다시 굽혀진다”강신우대표“불사장어의 기운으로, 외식의 항로를 다시 쓰다”
  • 글로벌외식정보: 안형상기자

사진= 불사장어를 위생적으로 조리하는 파란섬 강신우대표(왼쪽)


 [외식인물 르포]

“바다의 전설을 품은 사나이, 강신우 대표의 외식 여정”


— ‘파란섬’, 그 이름에 담긴 건강한 식탁의 신념

전라남도의 푸르른 바다를 삶의 배경으로 삼아, 수산업에 젊음을 던졌던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는 매일 새벽 첫 파도와 함께 어판장을 누비며 생명의 숨결이 살아 있는 해산물을 마주했고, 손끝으로 느끼는 물고기의 감촉 속에서 진정한 음식의 본질은 ‘재료’에 있음을 체득했다.


그의 이름은 강신우. 지금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 오월로 15번길에 위치한 외식업체 ‘파란섬’의 대표로, 건강하고 믿음직한 식탁을 꿈꾸는 수많은 고객에게 한 점의 신뢰와 정성을 매일같이 올리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조리복을 입은 것은 아니었다. 수산업의 대양에서 거칠고 단단한 삶을 살아오던 그에게, 어느 날 문득 ‘외식업’이라는 신대륙이 눈에 들어왔다. 그 길은 마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Christopher Columbus) 1492년,  대서양을 건너 항해해서 새로운 대륙이 있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 하나로 노를 저어갔던 여정과도 닮아 있었다.


“수산물을 가장 잘 아는 나는, 그것을 가장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는 그렇게 외식업이라는 거대한 항해를 시작했다. 어쩌면 그것은 현실을 넘어 신밧드의 모험담처럼 바다를 건너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향해 가는 여정이었는지도 모른다. 파도보다 거센 외식의 파고 속에서도 그는 15년간 단 한 번도 방향을 잃지 않았다. 오직 하나, ‘내 가족이 먹는 음식처럼, 정직하고 깨끗하게.


위생은 곧 신념이다


한 번 온 고객은 평생 고객이어야 한다.
그가 자주 입에 담는 말이다. 단지 마케팅 구호가 아닌, 삶의 자세이자 조리의 철학이다.

가족이 먹는 것처럼 위생을 철저히 하고, 늘 같은 자리에서 아침마다 시장에 나가 신선한 원물을 구입한다. 강 대표는 “좋은 요리는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고 믿으며, 단 한 끼라도 성의 없게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그의 외식업 운영 방식은 단순한 조리의 반복이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고객의 삶을 지켜내는 일종의 사명’이다.

“내가 만든 음식을 통해 누군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은 조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일입니다.”


사진=홈페이지 네이버 사진 퍼옴


불사장어, 전설과 신념이 만나다


강신우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숯불 바다장어 구이는 단순한 요리가 아니다.
그 안에는 전라도 해안 일대에 전해 내려오는 ‘불사장어의 전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전남 고흥·여수·완도 일대 바닷가 어민들은 오래전부터

“장어는 천 년을 살아 바다의 신령이 되고, 그 기운을 얻는 이는 다시 태어난다.”
고 믿어왔다. 장어를 먹은 자는 병을 떨쳐내고, 기력을 되찾으며,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

강 대표는 이 전설을 오늘날의 외식 공간에 되살려낸다.
불꽃 위에서 살아 숨 쉬듯 구워지는 장어는 불사(不死)의 상징이며,
바다의 신령이 손님들의 건강을 지켜주리라는 소망이 담긴 의식과도 같다.


파란섬, 푸른 신뢰의 섬


파란섬’이라는 가게 이름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그것은 단순한 바다의 색이 아닌, 희망과 청렴, 자연과 신뢰를 상징하는 푸름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파도처럼 찾아왔다가, 따뜻한 섬에 머물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

강신우 대표는 늘 시장에서 좋은 재료를 손수 고르고,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며,
자신의 음식에 스스로 이름을 걸고 책임을 진다.
그는 외친다.

한 끼 식사가 사람을 살리고, 믿음을 만든다.
그리고 그 믿음이 파도를 건너 더 멀리 퍼지게 한다.”


‘불사장어 전설’ 파란섬 장어이야기판


천 년의 바다를 지킨 신령, 불사장어 이야기

아득한 옛날, 남해 바다 고흥 앞바다에는
태풍이 오면 마을을 지켜주는 신비한 생명이 살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천 년을 산다는 장어, 마을 사람들은 그를 ‘불사장어’라 불렀다.

불사장어는 깊은 바다 굴속에 숨어 살았지만,
매년 제삿날이 되면 바닷가에 모습을 드러내어
마을의 장로에게 말했다.

“바다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려면, 정성어린 마음과 따뜻한 밥상 하나면 충분하네.”

그날부터 마을 사람들은 귀한 손님이 오거나, 조상이 떠오르는 날,
바다장어를 숯불에 정성껏 구워 조상에게 올리고 함께 나누어 먹었다.
그들은 믿었다.

“이 장어를 먹은 이는 다시 힘을 얻고, 천 년의 기운을 품는다.”

세월이 흘러도 이 전설은 사라지지 않았다.
고흥, 여수, 완도 일대에선 지금도 여름철이면
바다장어를 구워내며 그 이야기를 꺼낸다.


“장어 한 점이면,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그건 단순한 생선이 아니라, 바다가 준 신령한 선물이에요.”

"바다장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 비타민 A·E가 풍부한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피로 회복과 혈관 건강,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슈퍼 해산물입니다." 



안형상기자 멘트


대양을 항해한 수산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믿음의 식탁.
강신우 대표는 외식업을 단순한 사업이 아닌 삶을 향한 사랑의 실천으로 만든다.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 그 손길은 오늘도 이른 새벽, 파란섬 주방에서 시작된다.
그의 장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전설이 살아 있는 한 점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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