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식정보=이진주 ]

사진: 고성문화재단 축제팀관계자(최범근대리, 김예은주임) 명태축제 정은희사무국장외 한외창 임원
“진정한 미식의 완성은 맛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 한 지역의 시간, 그리고 다음 세대를 향한 책임까지 품을 때 비로소 산업이 됩니다.”
사단법인 한국외식창업교육원(이하 한외창) 안형상 이사장이 지난 2월 9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고성과 평창을 잇는 1박 2일간의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지역 방문이나 축제 점검을 넘어, 지역 특산물 기반 외식 산업을 K-FOOD 글로벌 전략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천형 경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현장에는 안형상 이사장을 중심으로 주정자 부이사장, 김문경 명장, 최기홍 사장(㈜자인) 등 한외창 주요 이사진이 동행해, 조직 차원의 의지와 실행력을 함께 보여줬다.
고성에서 진행된 일정의 핵심은 ‘사람’과 ‘방향’이었다.
안 이사장은 고성군 명태축제 담당 정은희 사무국장, 고성문화재단 축제공연팀 최범근 대리, 김예은 주임과 함께, 오는 6월 고성 대진항 특산물 문어축제, 10월 고성 명태축제에 대한 심도 있는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고성의 특산물이 어떻게 K-FOOD 요리 콘텐츠로 재해석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안 이사장은 “축제는 끝나도, 산업은 남아야 한다”며,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술과 레시피를 전수하고, 실제 매출과 관광 수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고성의 명태와 문어가 ‘지역 특산물’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한국의 맛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6월 고성 대진항 문어축제, 10월고성 명태축제 관련 관계자 대책회의
이번 여정의 또 다른 축은 평창에서 만난 황태회관 대표 김순열 박사(한국외식창업교육원 이사)였다.
김 박사는 중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에도 그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연세대학교 식품학 박사과정 도전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외식 산업을 학문과 데이터,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문제의식의 표현이다.
‘황태 대부’로 불리는 김순열대표(박사)는
8,000평 규모의 대관령 황태 덕장 운영,
대관령 일대 30만 평 한우 목장,
황태 전문 대형 식당인 황태회관(동시 1,000명 수용)은 물론
커피숍, 닭갈비 등 외식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식재료 생산부터 외식, 관광, 유통까지 아우르는 복합 외식 산업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해 온 인물이다. 그의 사업 행보는 ‘한 메뉴의 성공’을 넘어, 지역 기반 외식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 오른쪽 앞줄 첫번째 김순열대표(식품조리학박사)
안형상 이사장은 김순열 박사, 한외창이사진과 함께 황태 덕장과 대관령 한우 목장을 직접 둘러보며, ‘청년 창업아카데미’ 발족이라는 구체적인 미래 구상을 현장에서 그려 나갔다.
이 연구소는 단순한 창업 교육기관이 아니다.
식재료의 이해, 조리 기술, 외식 경영, 브랜드 스토리텔링, 그리고 지역과 공존하는 산업 구조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K-FOOD 인재 양성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안 이사장은 “오는 9월 전국대학교 총장회의에 참가해, 이 같은 지역 기반 청년 창업 모델과 K-FOOD 교육 비전을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구상이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진: 황태회관에서 운영하는 8,000평 대관령 황태덕장
이번 1박 2일의 여정은 짧았지만, 그 안에는 한외창 이사진의 문제의식과 책임감이 오롯이 담겼다. 이동 전 구간에서 일정과 안전을 책임진 최기홍 사장(㈜자인)의 헌신 역시 현장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형상 이사장은 여정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배움은 멈추는 순간 퇴보가 됩니다. 김순열 박사처럼 끊임없이 배우고, 지역과 산업으로 그 배움을 환원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대한민국 외식 산업의 미래도 함께 열릴 것입니다.”
고성의 특산물, 평창의 장인 정신, 그리고 사람을 키우는 교육.
이번 고성·평창 현장 경영은 K-FOOD가 나아가야 할 다음 10년의 방향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제시한 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글로벌외식정보: 이진주사회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