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전년과 같았고 15~64세 고용률은 69.2%로 0.4%p 상승해 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취업자는 10만8천명 증가해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고용노동부
1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0.2%p 상승했고, 실업률은 4.1%로 0.4%p 올랐다. 15세 이상 경활률과 고용률은 1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며, 15~64세 고용률도 동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령별로는 30대(80.5%, +0.5%p), 40대(80.0%, +1.2%p), 50대(77.5%, +1.0%p)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반면 60세 이상(41.8%, △0.5%p)과 청년층(43.6%, △1.2%p)은 하락해 세대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0만8천명 증가했다. 2025년 연간 증가폭 19만3천명, 지난해 12월 16만8천명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둔화됐다. 다만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유지하며 고용 회복 흐름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증가세가 조정됐다. 한파와 명절 이동 시점 변화 등 일시적 요인이 겹쳤다. 보건·복지와 공공행정은 직접일자리 사업 재개 지연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줄었고, 도소매는 명절 연휴가 2월로 이동한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2만3천명 감소해 감소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양호한 수출 실적과 기업심리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도 SOC 투자 확대와 건설기성 증가 영향으로 감소폭이 2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과 일용직은 증가했으나, 임시직은 9만7천명 감소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고용의 질 측면에서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청년 고용 여건은 여전히 부진하다. 청년 고용률은 하락세를 이어갔고, ‘쉬었음’ 인구는 46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만5천명 늘었다. 경기 회복 흐름이 청년층으로 충분히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일자리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구직·쉬었음 청년의 특성을 고려한 취업역량 강화, 일경험 제공, 회복지원 등 맞춤형 대응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3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와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 등을 통해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 창출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통상·금융시장·물가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이번 고용지표는 전반적 회복 흐름 속에서도 청년과 일부 산업의 취약성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