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 AI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과정수료식
2025년 12월 15일,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의 한복판에서 소상공인의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변화가 강남에서 시작됐다.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채송준)는 이날 ‘제2기 강남캠퍼스 디지털 비즈니스 과정 제8강 수료식’을 개최하고, 회원들의 실질적인 영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AI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AI 교육으로 구성되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인력난, 비용 부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에게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오늘의 장사를 지키고 내일의 매출을 설계하는 현실적 도구’임을 분명히 보여준 자리였다.
사진 :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 채송준회장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채송준 회장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해답”
채송준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히려 자원이 제한된 소상공인에게야말로 AI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회원들의 영업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도 디지털·AI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이번 교육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기술을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장사의 구조를 바꾸는 교육라는 점이다.
AI로 완성하는 ‘혼자서도 가능한 홍보·마케팅 시스템’
이번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의 핵심은 명확했다.
‘어떻게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효과적으로, 더 적은 비용으로 다가갈 것인가’.
그 해답을 AI를 통해 제시하는 데 있었다.
교육 과정은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홍보와 마케팅의 현실적인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광고비는 부담스럽고, 홍보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현실 속에서, AI는 그 간극을 메워주는 실질적인 해법으로 제시됐다.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AI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자동 생성 실습이다.
참가자들은 AI 도구를 활용해 ▲매장 소개 문구 ▲이벤트 홍보 글 ▲신메뉴 스토리 ▲블로그 및 SNS 게시물 문안 등을 직접 제작하며, 기존에 수시간이 소요되던 홍보 작업을 단 몇 분 만에 완성하는 경험을 했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다.
AI는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소상공인이 ‘홍보를 몰라서 손해 보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케팅의 출발선 자체를 평준화한다는 점에서 교육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감(感)이 아닌 데이터로 읽는 고객, 전략이 되는 마케팅
AI 교육은 홍보의 ‘양’뿐 아니라 ‘정확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에서는 고객 검색 키워드, 온라인 반응, 구매 흐름 등을 AI로 분석해 어떤 고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언제 전달해야 효과적인지를 파악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무작위 홍보에서 벗어나 지역별 타깃, 고객 설정 연령·소비 성향에 맞는 메시지 구성, 시즌·시간대별 마케팅 전략 수립등 보다 정교한 홍보 전략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광고비를 줄이면서도 홍보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매출 전략으로 직결된다.
‘잘 보이는 가게’에서 ‘선택받는 가게’로
교육에서는 네이버, SNS, 지도 플랫폼 등 온라인 노출이 곧 매출로 이어지는 환경에서 소상공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AI 활용 전략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AI를 통해 검색 노출에 유리한 문구를 구성하고, 고객의 클릭을 유도하는 제목과 설명을 만드는 방법이 제시되며, 참가자들은 즉각적인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보이는 장사’에서 ‘선택받는 장사’로 전환하는 사고의 변화를 의미한다.
“홍보를 배운 것이 아니라, 장사를 다시 배웠다”
교육을 수료한 한 소상공인은 “AI를 배운 것이 아니라, 장사를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다”며 “이제는 홍보를 외주에 맡기지 않아도, 스스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의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은 단순한 트렌드 소개를 넘어, 소상공인이 스스로 매출을 설계하고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현장이었다.
디지털 전환의 출발선에 선 소상공인
이번 수료식은 교육의 끝이 아닌,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의 출발선에 섰음을 선언한 자리였다.
AI 교육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현장은 분명히 증명했다.
강남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제2기 과정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기술 격차로 소외되지 않고 오히려 AI를 무기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I로 무장한 소상공인.
그 변화의 시작은, 12월 15일 강남에서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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