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식정보= 문화예술부 이장원기자]

행정안전부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한국섬중앙회(회장 김근용)가 최근 환경 활동에 이어 섬과 연안의 역사·전통문화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면서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한국섬중앙회는 지난 10월 24일 충북 단양군 소노벨 단양 리조트에서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이사장 임영태)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전국대회를 겸해 열렸으며, 전국 7개 권역에서 500여 명의 회원과 3개 단체 회장단 20여 명이 참석해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한국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객 유치, 지속가능한 관광 실현’이다.
이를 위해 3개 단체는
△해양역사문화 및 국가유산의 발굴·보존·활용,
△해양자연환경유산 공동추진,
△섬·연안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연안·섬 환경보전 프로그램 개발’ 등 주민 중심의 실질적 이익 창출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3개 단체는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사)한국섬중앙회는 섬·연안 지역의 관광자원 발굴과 주민교육, 지역사회 연계활동 및 주민참여행사를 주관하고,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는 해양역사 및 인문학 교육, 홍보활동과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을 맡는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자연환경문화유산 보전과 환경정화·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 관광’을 실천하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3년이며, 기간 만료 시 별도 이견이 없을 경우 자동 연장된다.
김근용 사)한국섬중앙회 회장은 “섬과 연안은 행정의 사각지대 속에서 오랜 기간 소외와 차별을 받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문화유산 발굴·보존·활용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섬문화 활동을 통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섬을 알리고, 관광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섬주민의 생활권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호운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문화유산 보전운동 속에서 섬과 연안의 가치를 간과해온 점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섬·연안의 해양문화유산까지 완성도를 높여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문화유산지킴이 활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임영태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이사장은 “그동안 환경보전 중심에서 벗어나 역사·인문학과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연안 관광 모델을 만들겠다”며 “완도 청해진을 시작으로 전국 3,390개 섬과 150만 섬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아직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으로 꾸준히 나아간다면 반드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해양수산부 비영리단체로서 2022년 설립 이후 “숨쉬는 연안, 깨끗한 환경”을 모토로해양환경보전 교육, 청소년 인성교육, 완도 해양치유관리사 과정 등을 운영하며 해양환경과 생활문화를 접목한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제시해왔다.
글로벌외식정보 : 문화예술부 이장원기자